축구선수의 꿈
우리나라에서 축구부 초등학생이 프로축구 선수로 성공할 확률은 0.18%, 국대가 될 확률 0.0072%
요즘 매주 KBS 2TV <청춘FC-헝그리 베스트일레븐>을 꼬박꼬박 챙겨 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 스포츠 축구로 좌절을 맛본 이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다. 지금껏 이 프로그램을 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챙겨보는 걸 권한다. 빵빵 터지는 예능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도 있고 소소한 미소도 지어진다. 축구로 좌절을 맛본 이들은 다들 이유가 있다. 큰 부상이 있었던 이들도 있고 집안 형편이 가난해 포기해야 했던 이들도 있다. 지도자를 잘못 만났거나 에이전트에게 사기를 당한 이들도 있다. 물론 실력이 부족한 이들이 가장 많다. 저마다 사연은 다 다르지만 한 번 실패한 이들이 다시 스포츠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만 하더라도 이 프로그램은 참 의미가 깊다.
<청춘FC-헝그리 베스트일레븐>을 보다보면 이들과 부경고등학교가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부경고 학생들이 이런 말을 한다. “저 형하고 저 형은 고등학교 때 전설적인 형들이었어요.” 그러면서 골똘히 생각하게 됐다. ‘저 친구들처럼 재능 넘치는 선수들도 프로에서 뛰지 못하는데 도대체 프로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은 얼마나 대단한 걸까.’ 가끔 과거의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잊혀진 천재에 대해 칼럼으로 소개한 적도 있는데 이렇게 대단한 재능을 갖추고도 결국 살아남지 못하는 많은 이들을 보면서 나는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이들인지 생각해 보게 됐다. 누군가에게는 ‘개리그’일지 몰라도 K리그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공부로 치면 서울대 의대 수준의 경쟁률을 뚫은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부터 우리가 매주 경기장에서 마주하는 K리그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경쟁을 뚫었는지 살펴보자.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초등학교에서 프로팀까지 갈 확률 0.8%
2015년 기준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등록된 선수가 8,598명이다. 난립하는 무자격 클럽팀을 제외하고 오로지 스포츠 축구 협회에 정식 등록된 선수만 해도 이만큼이다. 그런데 이중 10%는 중학교 축구부로 가지 못한다. 초등학교 때야 재미로 축구를 한다고 해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는 보다 본격적인 축구선수의 길을 걷는 게 부담스러운 이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학생 등록선수는 7,765명이다. 그런데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문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갈 때보다 훨씬 더 좁다. 고등학생 등록선수는 현재 5,284명으로 중학교에서의 진학률이 68%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쭉 축구부로 진학해 공을 찰 수 있는 확률은 61%다. 10명 중 6명 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만두더라도 사회에 나와서는 ‘메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고등학교 스포츠 축구부에 진학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갖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축구부로 진학할 확률은 앞서보다 훨씬 더 뚝 떨어진다. 현재 대학생 등록선수는 2,643명으로 고등학교 등록 선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고등학교 때까지는 어찌어찌해 겨우 스포츠 축구 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간다고 해도 대학교 진학은 장난이 아니다. 축구 명문인 고려대와 연세대 등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2년제 대학 축구부까지 포함하더라도 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해 대학교 때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37%에 불과하다. 특히나 이때 재능 있는 많은 이들이 좌절한다. 중요한 고등학교 시합에서 부상을 당해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만둬야 하는 이들도 있고 진학 과정에서 지도자와의 충돌로 축구화를 벗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이미 ‘빽’으로 자리가 다 차 있어 대학에 가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오로지 축구만 바라봤던 이들 중 절반은 이때부터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그나마 고등학교 때까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것인데 이중 절반은 이렇게 나가떨어진다.
그렇다고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스포츠 축구 선수로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이 문턱에서 프로로 가는 게 진짜 바늘구멍이기 때문이다. 일단 대학 무대에서 전국대회 입상이나 득점왕, MVP 등을 받지 않은 선수는 아예 프로 구단의 눈에 한 번이라도 들 수가 없다. 1년에 대학교 졸업 예정자와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행을 노리는 이들만 해도 2,600명이 쏟아지는데 이들 중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살아남는 건 단 100여 명뿐이다. 단 3.8%만이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 오차는 있겠지만 초등학교 축구선수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무대에서 활약하고 K리그 클래식에 입단할 확률은 0.8%에 불과하다. 우리가 실패한 선수라고 규정하는 내셔널리그와 K3리그까지 포함하더라도 성인이 돼 축구를 계속 이어가는 이는 채 3%가 되질 않는다. 동네에서 날고 긴다는 어린 선수들 중에서도 채 한 명이 프로선수가 될까 말까한 확률이다. 프로 무대에서 경쟁은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지금껏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얼마나 혹독한 경쟁을 이겨왔는지 잘 느끼지 못했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2015년 협회 기준 정식 등록선수
초등학생 등록 선수 8,598명 (난립하는 무자격 클럽팀을 제외)
중학생 등록선수 7,765명
고등학생 등록선수 5,284명
대학생 등록선수 2,643명
K리그 드래프트(최근은 유스 및 자유계약)를 통해 살아남는 건 단 100여 명
(최근이라고 봐도 어린 신인 선수들 보통 5명 정도 영입한다고 보면 100여명 맞음)
정리 초등학교 축구선수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무대에서 활약하고 K리그 1부리그에 입단할 확률은 0.8%에 불과하다.
근데! 프로 입단을 해도 데뷔는 모르는거임.
팀당 평균 35명 엔트리 * (12+10 팀수)= 770명 정도가 다 뛰는게 아님
매주 마다 경기 뛰는 선수는 14명(선발 11명 교체 3명) x 22팀 308명
그리고 매주 경기를 뛰는 308명 중에서 외국인 선수 3을 빼면 242명이고
나잇대별로 선수가 동일 분포 한다고 가정하면 20-34살 까지 15단위이니, 매 나이 약 16명의 선수가 데뷔하고 경기를 뜀.
초등학생 8,598 중에서 16명 정도가 프로 축구 선수로서 경기를 뛰는 거임
약 0.18%의 확률을 뚫어야 프로 리그에 주전급으로 뛸 수 있음
더불어 242명 중에 MVP 쯤은 먹어야 재성이처럼 외국에 나갈 수 있다.ㅇㅇ
여기에 국대를 보자
메이저 대회 엔트리의 경우 23명 중에 보통 반 정도가 K리거라고 한다면
전체 K리거 770명 중 11명이 국대가 될 수 있음 1%의 확률
전체 주전급 K리거 242명 중에선 4%
그러면 주전급 등극 확률 0.18%의 4%이라면 0.0072%임
여기에 포지션 들어가고 선배들 들어가고 해외파 들어가고 감독의 성향도 맞아야하고
국대는 실력은 기본이고 운까지 갖춰야 함
ㅎㅈㅇㅇ 축구부에 들어간 초등학생이 프로축구 선수로 성공할 확률 0.18%
ㄷㅈㅇㅇ 축구부에 들어간 초등학생이 국대가 될 확률은 0.0072%
대한민국에서 K리거로 산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유럽 무대를 밟지 못한 하찮은 선수들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물론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은 이들보다도 훨씬 더 좁디 좁은 확률 게임에서 승리한 이들이다. 하지만 나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 속 썩이는 것과 욕 먹는 건 전국 상위 0.8% 안에 들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리 한 분야에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국에서 좋은 쪽으로 상위 0.8% 안에 들 자신은 없기 때문이다. 누가 뭐래도 이들은 험난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이들이다. 포항에 가면 맛집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김원일이나 제대 날짜만을 기다리고 있어 “그 날은 오지 않는다”고 놀렸던 상주의 서상민도 이런 확률을 뚫었다고 생각하니 그 동안 이들을 너무 편하게 대한 게 미안할 따름이다. <청춘FC-헝그리 베스트일레븐>을 애청하며 한 번 실패를 맛 본 이들을 응원하면서도 이 혹독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K리그 선수들에게도 존경심을 보내고 싶다. 오늘도 이 0.8%의 확률을 뚫은 사나이들은 골과 승리라는 또 다른 낮은 확률에 도전하며 경기를 치른다. 오늘은 이 확률 게임에서 또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k리그 예매 방법
1. 예매사이트
티켓링크 스포츠/축구 | 인터파크 티켓 스포츠/축구 |
https://www.ticketlink.co.kr/sports/football | https://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Bridge/Socc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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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마다 다르지만 보통 일주일 전에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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